여러분, 안녕하세요! 건강지킴이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생활 공간에 꼭 필요한, 그러나 종종 우리를 괴롭히는 작은 불청객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바로 '러브버그'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러브버그'라는 이름은 귀엽게 들릴 수 있지만, 이 작은 친구들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꽤나 짜증나는 법이죠.
오늘은 러브버그의 원인, 시기, 그리고 이 불청객을 퇴치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러브버그란?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대량 출몰하여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러브버그(사랑벌레)는 대다수 사람에게는 생소한 곤충입니다.
학명은플리시아 니악티카(Plecia nearctica)이며, 1cm가 조금 안 되는 크기에 검은색과 붉은색 털이 어우러진 모습이고, 암수가 쌍으로 다녀 러브버그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스키터 비틀(Skeeter Beetle)'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낮에 활동하며 밤에는 불빛을 찾아 주택가로 모여드는 성향이 있습니다.
인간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는 않으며, 독성도 없고 인간의 살갗에 앉더라도 바로 날아가는 습성이 있어 실질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농작물이나 나무의 수액을 빨아 먹고 사는 익충이지만 특유의 생김새와 혐오감을 주는 행동 때문에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원인
이번 러브버그 사태의 원인으로는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먼저, 지난 겨울이 비교적 따뜻했고 봄 가뭄이 이어진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월동을 하는 번데기가 따뜻한 날씨에 일찍 성충이 되면서 개체 수가 늘어났고, 건조한 날씨에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알의 부화가 촉진되고 유충이 성장하는 데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또다른 원인으로는 도심지 개발로 인해 자연 생태지역이 파괴되면서 러브버그가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살아남은 개체들이 한정된 공간에 밀집되어 군집을 형성하면서 대규모로 번식했을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시기
주로 낮 시간대에 활동하며, 기온이 20 - 30도 사이일 때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월 말부터 10월까지 활동하는데, 특히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는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 입니다.
활동하는 지역은 주로 산지나 평야 지대이며, 습기가 많은 곳을 선호합니다. 한국에서는 서울, 경기, 충남, 전북 등에서 발견되었으며, 최근에는 인천, 강원도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런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할 때는 러브버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만약 러브버그를 발견한다면 즉시 퇴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러브버그 퇴치 방법
러브버그 퇴치 방법은 아래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방충망 설치하기
러브버그는 주로 낮 시간대에 활동하며, 문이나 창문 등을 통해 실내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방충망을 설치하여 러브버그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2. 청소 및 세탁 자주 하기
죽은 러브버그는 먼지나 쓰레기 등과 함께 쌓일 수 있으므로, 청소와 세탁을 자주 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제습기나 에어컨 사용하기
습기를 좋아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제습기나 에어컨을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러브버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그럼 다음에도 유용한 정보로 찾아뵐게요!
참고문헌 :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