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건강지킴이입니다.
요즘 같은 변덕스러운 날씨에는 특히 어린이들이 쉽게 걸릴 수 있는 수족구 질환에 대해 조심해야 할 시기인데요.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수족구 증상, 잠복기, 전염 기간, 그리고 격리에 대해 몇 가지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함께 알아보아요!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손, 발, 입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죠.
이 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증상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수족구 증상
수족구병의 대표적인 증상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발열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들은 일반적으로 열이 나기 시작해요.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게는 가벼운 열로 끝납니다.
2. 인후통
수족구병 초기 단계에서 인후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입안의 물집
수족구병의 가장 눈에 띄는 증상은 입안의 물집이에요.
작은 물집들이 혀, 잇몸, 입술 등에 나타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아이가 음식을 먹거나 마시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4. 발진
수족구병 발진은 주로 손등과 발등에 나타나며,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어요.
발진은 대개 가렵지 않으며, 몇 시간에서 일주일 정도 지속됩니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족구병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시어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 잠복기
수족구병의 잠복기는 보통 3~7일 정도이며, 최대 10일까지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 후 이러한 잠복기를 거친 뒤 병의 증상이 나타나요.
잠복기 동안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수족구병에 감염되었는지 여부를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수족구병이 유행하는 시기라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족구 전염 경로
수족구병은 주로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된 사람이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만지거나 물건을 만지면 그 물건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도 있어요.
특히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리기 쉬우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 생활을 하는 곳에서 전파되기 쉽습니다.
또,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격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아요.
수족구 격리기간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 영유아들은 무균성 뇌수막염, 뇌간 뇌척수염, 신경인성 폐부종, 폐출혈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만약 수족구병이 의심된다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소아청소년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족구 격리 기간은 발병 후 1주일 정도이며, 이 기간 동안 아이들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가족 구성원들도 손을 자주 씻고, 아이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해요. 이렇게 함으로써 수족구병의 전파를 막고,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 격리 방법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를 돌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조치를 취하면 아이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고, 병의 전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가 지내는 방을 따로 마련하고, 장난감과 물건을 깨끗하게 소독해야 합니다. 식사와 간식은 따로 준비하고, 식기는 매번 끓는 물로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입 안이 아파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할 때는 부드럽고 차가운 음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마시게 해야 합니다.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이도록 하고, 그래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가족 구성원들도 손을 자주 씻고, 아이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수족구병의 전파를 막고,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수족구 회복 후 주의사항
수족구병은 대개 7~10일 정도면 회복됩니다. 하지만 회복 후에도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피부에 생긴 발진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사라지지만, 그 자리에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족구병을 앓은 아이는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이 필요합니다. 또 한동안은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위생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라면, 완치 판정을 받은 후 등원시키는 게 좋습니다.
수족구병은 재발이 잦은 편입니다. 만약 다시 수족구병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전에 처방받은 약을 먹이면 됩니다. 단, 같은 종류의 약을 계속 먹이는 건 좋지 않으므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게 바람직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수족구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는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자주 만지는 장난감이나 물건 등을 깨끗하게 소독하고 손 씻기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문헌 : 통계청